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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짓는 아이 >
이준 초대전

옛날에,
아무리 커져도 마음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아이는 사람들이 떠날 때마다
작은 가구들을 하나씩 만들어 마음속 방에 놓았어요.

책상은 “기다리는 마음”이 되었고,
화장대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되었고,
장난감은 “다시 웃고 싶은 마음”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아이의 손은 부드러운 실을 둘렀어요.
그 실엔 이런 뜻이 담겨 있었거든요.

“언젠가 누군가 이 방에 놀러 오면,
여기는 얼마나 따뜻했는지 알 수 있기를.”

어느 날, 아이는 마침내 깨달았어요.

“나는 사랑을 받는 집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사랑을 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있었구나.”

그래서 그 방은 더 이상
‘외로운 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살기 전부터
이미 완성된 ‘따뜻한 집’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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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은 현대 사회 속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을 독립적인 존재로, 그리고 집단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중립성과 이중성을 탐구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 공간에서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 특히 방관자 효과, 집단 심리, 희생양 만들기,
편견과 같은 부정적인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 삶을 표현하는 실이라는 동아시아적 요소를 사용하여
인체 형태의 작품을 형성하며, 제 예술은 현대인의 문제들을 제3자의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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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LEE



이 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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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세빈

작품 문의
010 8684 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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